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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Do it! 커서로 시작하는 AI 코딩 입문

장바금 2025. 10. 19. 14:12

 

 [서평] Do it! 커서로 시작하는 AI 코딩 입문 | 고경희 - 이지스퍼블리싱 

 

“AI 코딩”, “바이브 코딩” …
요즘은 컴퓨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어도 생성형 AI를 이용해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단일 페이지 웹 서비스도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시대다.

 

나는 백엔드 개발을 업으로 하고 있다.
2023년 초부터 폭발적으로 발전해온 AI를 보면서 놀라움과 동시에 큰 관심을 가졌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저런 기술이 개발자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AI가 개발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을 보면서,
고지식했던 나는 ‘바이브 코딩’에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결국, 직접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에 운 좋게도 《Do it! 커서로 시작하는 AI 코딩 입문》이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도서 표지 맨 위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고 싶다면 Do it!”

 

나 역시 ‘바이브 코딩’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 책을 통해 커서(Cursor) 를 직접 사용해 보기로 했다.

 

또한 인프런에서 진행한
「Do it! 커서로 시작하는 AI 코딩 입문 5일 완독 챌린지」 도 함께 참여했다.
책을 읽고 북토크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완독 시 도서 1권을 제공해 주어 학습 동기부여에도 좋았다.

 

 

《Do it! 커서로 시작하는 AI 코딩 입문》 5일 완독 챌린지 챌린지 | kyunghee ko - 인프런

코딩 초보자도 괜찮아요! AI와 함께라면 5일 만에 나만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어요. 저자 북토크에서 궁금한 점도 해결하세요!

www.inflearn.com

 

 


 

책의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AI 코딩 이해하기 → 커서로 첫 번째 웹사이트 만들기 → 웹 개발의 전체 흐름 이해하기 → 커서로 풀스택 웹앱 만들기 → (부록) MCP 활용하기

 

구성이 명확하고, AI 코딩을 통해 웹 개발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커서의 기본 사용법부터 웹 개발의 전체적인 흐름을 군더더기 없이 설명한 점이 좋았다.

 

분량이 많지 않아 지루하지 않으며,
책 안에 포함된 5일 완독 학습 계획표를 따라가면 짧은 기간 안에 충분히 완독이 가능하다.

학습 계획표

 

목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당. AI 코딩 시작하기

AI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AI발전에 대한 내용, AI 서비스, LLM, 프롬프트 작성 요령, AI코딩으로 할 수 있는 것들 등 어려운 내용들을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었다.

 

커서를 이용해서 웹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내용만 이해하고 있으면 AI를 사용하는 데 있어 충분하다. 만약 AI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 싶으면 다른 경로를 통해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둘째 마당. 커서로 웹사이트 만들기

본격적으로 커서를 활용한 개발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용법을 설명하며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커서를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커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시작으로 커서를 설치/가입하는 단계부터 친절하게 설명한다.

커서에 최초 가입하게 되면 Pro Trial 플랜을 받게 되는데,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7일 안에는 책을 완독 할 수 있다 생각하기에 무료 플랜을 이용해서 실습하기에는 충분하다 생각한다.

 

커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VSCode를 포크 하여 만들어졌다. 그러하여 사용법은 매우 친근했다. 또 기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VSCode의 확장 프로그램들도 자동으로 import 가 가능하다.

 

처음 커서에 프롬프트를 입력했을 때 매우 충격적이었다.

그는 신인가...

커서의 능력은 함수 하나 만들어주는 정도가 아닌 프로젝트 전체에 관여하며 구조를 구축, 파일을 생성 등 작업을 알아서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컨펌을 물었다. 

 

이번 장에서는 커서를 이용해 고정적인 웹 페이지를 제작해 본다.

실전에 들어가기 전, 흔히 HCJ 스택이라 부르는 HTML, CSS, Javascript에 대한 기초를 설명하고 Git과 Github에 대한 사용법도 일부 설명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커서를 이용하며 웹 사이트를 내가 원하는 데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Github Page를 통해서 내가 만든 웹 사이트를 Public 하게 배포하는 과정도 있다. 웹 개발이 처음인 분들에게는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셋째 마당. 커서로 풀스택 앱 만들기

커서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혔으니, 웹과 서버를 모두 개발해 보는 과정을 진행한다.

첫 장에는 웹 개발 기초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웹의 구조와 동작, 원리, 개발을 위한 기획부터 배포까지의 프로세스, 웹 앱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술등 다양하게 웹 앱 개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다음으로는 웹 앱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실습을 진행한다. 앱 기획을 진행해 보면서 앱의 구조를 기획하고 커서를 이용해서 웹 개발과 API 서버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도 직접 다뤄보고 실제 배포도 진행해 본다.

 

부록. MCP 서버 활용하기

MCP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실습을 다룬다.

 


 

생성형 AI 분야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가 체감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 같은 고집 있는 개발자들은 AI코딩, 혹은 바이브 코딩에 대해 썩 좋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개발을 입문할 때 AI를 먼저 접하면 버릇이 안 좋아진다는 등,,,기본도 안 됐는데 뭐를 만들겠냐는 등,,,

근데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그에 맞게 개발에 필요한 지식과 문화도 변해가고 있다.

 

결국 정통적인 방식으로 개발을 이어간다면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이 많이 떨어져 따라가지 못하는 개발자가 되자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웹 개발 입문자를 위한 수준이지만,
커서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개발자에게도 충분히 가치 있다.
나 역시 커서의 강력함을 경험하며 흥미롭게 완독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웹 개발을 입문하는 사람

- 커서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

- 생성형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

- 서비스 아이디어는 있으나 개발지식이 없는 사람

 

개발 지식이 전혀 없어도 “AI를 이용해 웹 개발이 가능하다” 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었다면 다음 스텝으로 웹 앱 개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루는 학습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또 AI를 이용하여 만든 웹 앱은 공개적으로 무지성 배포를 진행하면 안 된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보안 지식과 운영 비용에 대한 지출 효율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들도 함께 챙길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